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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스케치

2010년 popsong 얘기(기독교방송 저녁스케치)

어제 <좋은 생각>이라는 소책자가 우리 P에 도착했어요.
내 P에는 이런 책자가 수시로 많이 우편물로 오니까 그러려니 하고 포장을 뜯어 책을 한켠에 놓아 두었는데 불끈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Rainbow에 들어가서 기억을 더듬어 지지난 주 토요일 선물당첨자 명단을 확인해 보니 내 이름이 있더라고요.
금년 3월 저녁스케치를 듣게 된 이후 신청곡이 많이 방송됐거든요.
친절한 미향씨라고 해야 할까요?
중 3때 내게 popsong이란 걸 생전 처음으로 가르쳐 주고 고 1때 요절한 중 3때 짝궁 석용배가 첨 가르쳐 준 노래 Elvis의 <It"s now or never>를 시작으로

고교 때 옆집 살던 여학생을 생각하며 신청한 노래 Ann Margarette의 <Slowly>도 방송됐고.국민학교 동기인데 엄청 예뻤어요.
서울 살다 지금은 대전으로 이사간 대학동기 김응일이 즐겨 부르던 노래 <When a man loves a woman>.
알고 보니 이 친구가 나보다 popsong을 더 많이 알더라고요.
영화 <In the heat of the night>의 주제가.
멜로디를 따라서 코너에 신청한 <안개 낀 밤의 데이트>,<My blue heaven>.
딸이 좋아하는 BeeGees의<Holiday>,사위가 좋아하는 Beatles의 <Let it be>.
아들은 popsong을 더 좋아해요.평론가 수준이에요.
중 2때 audio를 사 줬더니 글쎄 1년동안 LP를 2백장이나 사 모았어요.

번안곡 코너에 신청한 <Sloop Jhon B>와 <Anything that"s part of you >는 못 들어서 방송이 됐는지 모르겠고.
이복동생과의 lovestory를 다룬 영화 <Summerplace>주제곡도 마찬가지고요.
몇 달 동안에 방송 많이 탔지요?
popsong과 관련된 얘기를 나름 정리해 봤습니다.
너무 길었나요?
나야 나이는 많지만 여긴 신입생이잖아요.
이 까페에 가입한 게 한달 밖에 안 됐으니까요.
어린이가 시끄러워야 사람 사는 집 같잖아요.
조용하면 병 난 거지요.
나도 일주일만 안 보이면 문제가 생긴 걸로 아셔야 할 껄요?
요즘 여기저기 많이 써 대고 있습니다.
대학동기 군대 갔을 때 밤에 쓴 편지를 아침에 찢어버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