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이 세군요.
<찬 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차중락의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인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때로는 눈물짓기도 하지요.
차도에도 수많은 낙엽이 여기저기 흩날리고 있네요.
오늘도 자동차들은 도로 위를 질주하고 거리의 낙엽들이 뒤쫓다간 힘에 부쳐 옆으로 흩어지네요.
마치 자동차가 세월이라면
낙엽은 그 세월을 쫓아 덩달아 힘을 써 보지만 미처 따라 가지 못하고 뒤쳐져 동그라지고 마는
인간 군상들 같기도 하고요.
어떤 땐 재미있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길 가다가 그 모습을 한참 물끄러미 쳐다 보곤 한답니다.
이제 나이 들고 보니 추억 속에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옛 노래 특히 popsong인 것 같아요.
old popsong과 함께 늘 추억 속에 사시는 저녁스케치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IL SILENZIO(밤하늘의 트럼펫) - NINI ROSSO 신청합니다.
Pipeline - Ventures 이것도 좋아요.
오늘 고교동기생 친목회가 있어 6시 반 쯤 나갑니다.
보내 주신다면 그 전에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과음하지 않겠습니다.백세주 한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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