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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나의 음악 편력(遍歷) 2부 - Ann Margret에서 Sarah Vaughan(사라 본), The Beatles까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대입 시험을 준비해야 해서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공부에 매달렸다.

그 와중에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팝송은 열심히 들으며 공부를 했는데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라서 여러 노래가

귀에 들어 왔는데 그 중의 으뜸은 Ann Margret의 달콤한 속삭임 <Slowly><What am Isupposed to do>였다.

나를 완전히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대표곡이었다.

지금도 운전 중에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정신 줄이 빠져나가 교통사고를 유발할 것 같은, 魂(혼)을 빼가는 곡이었다.

당시에는 심야 팝송 음악방송이 굉장히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었는데 임국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한밤의 음악편지>를 매일 애청하였다.

이 프로의 signal music이 챠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편곡해 만든, 멋진 코러스와 어우러지는 swing풍의

트럼펫연주곡 <I want some loving>이었다.

1964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 <Viva Las Vegas>라는 영화(우리 말 제목은 "멋대로 놀아라")가 있었는데 당대

popsong계를 지배하던 내가 좋아하는 두 가수 Ann MargretElvis Presley 주연의 영화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참 전 우리나라 영화계를 지배하던 couple 신성일과 엄앵란 정도라고 할 수 있는, 한 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couple singer였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밥도 큰 밥그릇으로 두그릇씩 먹어 치우고 음악을 열심히 들어 이것도 양식이 되었는지 크게 성장해

무려 172cm까지 자라 반에서 43번까지 진출했다.

영화 <Viva Las Vegas>에서

뒤에는 우리나라에서 Elvis Presley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한 <The young ones>의 Cliff Richard, <A Lover's Concerto>(영화 '접속'의 주제곡)의 Sarah Vaughan(사라 본), <Yeterday>, <Hello Goodby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The Beatles같은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애청하게 되었다.

Ann

2025년 8월 14일 <조정민 팬클럽>

<Slowly>

Tell me you love me again

But this time (How?)

Slowly 'Cause you're talking too fast

Baby, much too fast

다시 한번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천천히

말해주세요

왜냐면 당신은 너무 빨리 말하니까요

자기야, 너무 빠르다구요

 

Come on and squeeze me again

But this time (How?)

Slowly 'Cause I like your grasp

But it's much too fast

이리와서 날 다시 한번 껴안아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천천히

안아주세요

나는 당신이 안아주는 걸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너무 빨라요

 

You said that our love

Will grow together

'Cause your mind's all mine

But dynamite love

Won't grow an inch

If you don't take your time

당신은 우리의 사랑이 함께

자라날 거라 말했었죠

왜냐면 당신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다이너마이트 사랑이라

하더라도

조금도 타오르지 못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