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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약사사회에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10년 8월 데일리팜에 기고한 글)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추진되고 있는 후진정책에 약사사회는 또 다시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당국자의 머리도 치료가 필요하지만 우리를 대변하는 대약회장 이하 임원들이 이런 주요 이슈에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야간약국 이외에는 할 일이 없는지 참으로 답답하군요.
이런 머리로 어찌 대약회장에 당선되고 임원들이 됐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3만여 약사들이 불쌍하고 어두운 앞날을 볼 때 암울한 기운만이 앞을 막아 섭니다.
정말 위기입니다.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의식있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머리가 없으면 딴 사람 머리라도 빌려야 하는데 그럴 능력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약사사회에는 현재 신설약대 정원 증원문제라는 큰 이슈가 등장해 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정원만으로도 이미 2천명이 되고 신설약대들은 이도 모자라 곧 추가증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3천명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혼란이 불보듯 뻔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일반약 슈퍼판매정책도 진행중입니다.
약사사회는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습니다.
일반회원의 의견과 여론은 무시되고 있습니다.들을 생각도 안 합니다.
약사공론은 회원의 대변지가 아닌 회장과 임원의 대변지가 되었습니다.여기에 집행부에 반대되는 의견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난국을 헤쳐 나갈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야간약국이라는 별 당위성과 실현성도 없는 정책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현 집행부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습니다.

불법의 온상이 될 것이 뻔하며 돌아가며 하는 의약품 취급소는 제대로 관리될리가 없습니다.

<응급>자는 여기에 넣지 말아야 합니다.일반약으로 어떤 응급환자에게 투약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이미 웃음꺼리가 되었습니다.
이걸 하려면 그 전에 토,일,공휴일 밤 10시까지의 지역별 균등 개문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야간약국이 필요하다면 그 전에 야간시청,구청,은행,각종 민원실 등이 먼저 개설돼야 하겠지요.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까?
여기에 일부에서는 회비까지 충당해 가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회비로 보조할 값어치가 있는 사안입니까?
대형슈퍼는 이마트 등 초대형 말고는 모두 밤 10시에 영업이 끝납니다.조그만 동네슈퍼와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품목이 몇 개나

 판매되겠습니까?

아마 박카스와 까스활명수 정도만 조금이나마 판매가 이루어질텐데 이들도 약국과는 판매가격에 차이가 커 괜히 비싸다는 이미지만 주게 돼

실제 판매는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행이 되더라도 약국운영에는 문제가 되지 않고 별 편의성도 없이 품질관리에만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추진주체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너무나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입니다.
이를 막겠다고 야간약국 추진에 함께 나선 복지부와 멋도 모르고 국민 편의만을 내세우는 일부 시민단체도 한심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처하는 대약회장,정책단장 이하 임원들의 정책 개발,집행 능력에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식있는 많은 회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행동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