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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쟁점으로 등장한 4대강사업,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4대강사업에 대한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행된 한강종합개발사업은 보와 준설을 통해 수위를 높여 배를 뛰우고 취수를 위해 수심을 확보하고 둔치를 만들어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밤섬이 폭파되고 대규모 준설과 골재 채취,고수부지를 만들기 위한 콘크리트 저수호안 조성,올림픽대로 건설,하수관로 건설이 이루어졌다.

이 결과 하수관로 공사 외의 다른 사업들은 한강의 수질과 생태를 악화,오염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강이 썩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강을 다시 살리려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이 진행중이다.

울산의 태화강은 한때 죽음의 강이었다.

그래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했다.

태화강 하구에 설치한 모래차단보도 2006년 철거했다.

태화강 하류 2.4Km와 지천인 동천 부근 3.5Km 구간의 오니를 준설했다.

모래차단보는 울산항에 유입되는 모래 차단과 수심 유지를 위해 설치되었는데 모래 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보 상류 하천 바닥에 퇴적시켜 하류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었다.

4대강사업은 보 건설과 준설이 핵심이다.

시민사회는 물론 천주교,불교,기독교에 이어 원불교도 4대강사업 반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종교가 지나치게 정치에 관여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종교계에서는 자연을 살리자는 일이라며 오히려 반대운동에 힘을 더해 가고 있다.

한군데에서부터 시행해 보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다른 곳에 시행해도 되는데 정부가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4대강사업이 살리기가 될지 죽이기가 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다.

 

  Daum 4050 우리세상 까페 시사칼럼 방에 올린 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