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사랑 愛로 시작하는데. 글쎄요.나중엔 알 수 없는 사이 같아요. 서로를 알면서 지나는 게 인생일진대 알고 나면 시들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백이면 백 다 좋을 수는 없잖아요? 그 중 한가지만 어긋나도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사이이기도 하고요. 참으로 어려운 사이 같아요. 남녀가 서로를 이해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요. 드라마 보다가 옆에서 저 탈렌트가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보기나 하라고 타박만 돌아 오고. 그걸 매일 같이 보고 있으면 남자가 좀스럽다고 불만이고. 요즘 드라마에 빠져 있는 남자들이 점점 늘어 가고 있다는데.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60이 지나면 각 방을 쓰는 게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ㅎㅎ 하느님도 알 수가 없는게 부부 사이가 아닐까요? 사랑으로 시작해 의무적인 관계로 끝나는 사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부부가 평안해야 나라가 평화롭겠지요?
힘겨웠던 일들이 거의 다 끝나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들어 왔네요. 이제 노력의 댓가를 받을 일만 남았고. 상반기 마라톤 대회도 끝났고. 몇 달 동안 힘들어도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토요일엔 제주도로 한라산 등반하러 떠납니다.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 대학교 때 갔었으니까 무려 40년만이네요.
듣고 싶은 노래 1. Bobby Darin의 <Lost love> 2. Ricky Nellson의 <Say you love me>
http://cafe992.daum.net/_c21_/recent_bbs_read?grpid=1J1Is&fldid=aFbt&page=1&prev_page=0&contentval=000Mi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