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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말하는 약사' 소개 기사 - 약사공론
흑파
2013. 5. 29. 10:36
"약사를 현실적으로 폭넓게 설명한 책이지요"
'약사가 말하는 약사' 공동저자 홍성광 약사
- 2013-05-28 06:00:30 정혜진 기자
모두 약사가 진출한, 현재 약사들이 일하고 있는 직책이다. '약대를 졸업해 어떻게 이렇게 특이하고도 특별한 길을 걷게 됐는지'를 묻기에도 벅찬 약사 2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살아온 얘기는 물론 약사로서의 길을 소개하며 후배들을 독려하는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된다. 제목은 '약사가 말하는 약사'.
지난 24일 인쇄를 마친 이 책의 공동저자 홍성광 약사<사진>는 이 책이 중·고등학생들에게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양하고도 현실적으로 알려줄 지침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약대 졸업생 대부분이 약국에 매달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양한 약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필진을 구성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다양한 약사를 섭외하는 데 제일 공을 들였지요."
'ㅇㅇ가 말하는 ㅇㅇ'시리즈는 안정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스태디셀러다. 자녀의 진로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변호사, 의사, 요리사, 작가 등의 전문직을 깊이있게 소개하는 책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약사는 부키출판사가 18번째로 소개하는 전문직이다.
그 결과 26인의 약사들이 제각각 독특한 자리에서 약사로 일하며 겪는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집필진의 활동내용도 다양하지만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 새내기 약사부터 60대의 관록있는 약국장과 CEO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 다양한 약사들을 담지 못한 게 아쉬움이랄까, 적어도 약사에 대한 헛된 환상을 줄이고 약사가 어떤 영역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인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구요, 학생들에게도 '결국 약사는 어떤 경로로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서울지부는 이 책을 의약품안전사용강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기증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 홍성광 약사는 약사에 대해 정확히 알리는 것이 직능의 역할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러가지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중요하지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약사모습 뿐 아니라 약사직능의 미래까지 엿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국에는 약사의 미래도 아이들이 이끌어갈 것이고, 약사직능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더 잘 알고 이 직업을 택하는 후배들이 약사가 됐을 때 직능이 발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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