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약사가 말하는 약사' 소개 기사-데일리팜
흑파
2013. 5. 29. 10:19
약사 26명이 솔직히 털어놓은 '약사의 재구성' 전문직 리포트 '약사가 말하는 약사' 출간 | ||
| ||
왜 100원 비싸냐며 거품을 무는 사람들에게 "그럼 거기서 사세요!"라는 말이 혀끝까지 튀어나오지만 참아야 한다. "주유소마다 휘발류값 다른 것도 마찬가지죠. 드릴까요?" 하고 선택권을 넘기는 순간 '살까 말까'하는 환자의 깊은 고뇌가 시작되면서 거품 분비가 줄어든다. 중요한 점은 웃으며 말해야 한다는 것.(물론 웃으며 말한다고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 곽현설 약사(제주한라약국 약국장) 나는 외국계 제약사를 목표로 취업준비에만 매달리는 대학생활을 보내지 않았다. 입사 면접에서도 의도적으로 내 모습을 꾸밀 필요가 없었다. 그 결과 15명을 뽑는데 1500명이 지원한 입사 경쟁에서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나는 꼭 합격해야 하는 간절함 보다 나를 인재로 볼 줄아는 회사라면 붙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떨어질 것이라는 여유와 당당함이 있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막상 합격해서야 알았다. 내가 면접을 본 회사가 전 세계 최고 제약회사라는 것을. - 조정윤 약사(레오파마 총괄마케팅 이사) 약사의 애환과 애로, 보람 등 '약사직업'의 모든 것을 해부하기 위해 약사 26명이 모였다. 약업계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약사 26명은 '약사가 말하는 약사'(부키刊,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18)를 통해 약사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았다. 책은 약사직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국뿐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약사의 세계를 조명하며 메디컬 라이터, 약국 인테리어 디자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도 다루고 있다. 더불어 의약분업이나 일반약 슈퍼 판매, 약대 학제 개편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업계의 풍경, 새로운 조제-판매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IT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들, 보건 의료인으로서 애환과 책임감 등을 엿볼 수 있다. 먼저 1장 '약사 24시'에서는 김현익 약사가 약국의 일상을 일기형태로 기술했고 곽현설 약사는 '맥가이버, 쩐의 전쟁에 뛰어들다'를 통해 근무약사의 애환을 담고 있다. 2장 '새내기 약사의 고군분투'에서는 ▲글로벌 CRA가 되는 그날까지(조예슬 약사) ▲어느 인턴약사의 병원 순례기(윤정혜 약사) ▲학생, 아가씨는 이제 그만!(박서림 약사) 등 새내기 약사가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현장감있게 묘사하고 있다.
3장 '다양한 약사의 세계'에서는 ▲동네약국(김태욱) ▲제약 마케팅(조정윤 ) ▲병원(최혁재 약사) ▲동네약국(최정림) ▲제약 임상 개발(박홍진) ▲마트약국(최은경) ▲서울시 공무원(강성심) ▲동네약국(이재관) ▲제약 공장(노종화) ▲문전약국(정국현) 등이 소개된다. 4장 '더 넓은 약사의 세계'에서는 데일리팜 외신기자로 활동중인 윤의경 약사의 '미국 약사'를 시작으로 ▲시민단체(이주영) ▲약국 인테리어(김미혜) ▲한방 전문 약국(배현) ▲메디컬 라이터(윤수진) ▲공동체 약국(장보현) ▲제약회사 임원(박종우) ▲인터넷 상담약국(정혜진) ▲보건복지부(맹호영) 등의 업무가 다뤄진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약국 경영과 IT(김성일 약사)와 ▲약사에 대한 궁금증 21문 21답(홍성광 약사)으로 막을 내린다. 대표필자인 홍성광 약사는 "출판사의 전문직 리포터 시리즈물을 보니 의사, 간호사, 수의사부터 요리사 디자이너도 있는데 약사가 없어 출판사에 약사도 한 번 해보자는 의뢰를 해 집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 약사는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26명의 집필진을 꾸렸다"며 "약사가 무엇을 하고 또 어떤 직업인지 알리기 위해 솔직 담백한 스토리를 담았다"고 전했다.
| ||||||